회사에 근무(40대 후반, 비전공자, 기획안설계/현장진행)하는 직장인입니다.
현재는 자격이 필요 없지만 퇴사 후 일을 위해선 자격증이 필요할 거 같아 시간 되면 따야지 하던 것이 어느새 10여 년..드뎌 올 여름, 시험 정보 등 암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동방만 다니면 합격한다길래ㅎ 일단 등록부터 하고 필기시험 준비했어요. 시험/학원/팁, 3파트로 설을 풀어볼께요^^
○ 필기시험은 8월 동방다니며 주말에 공부해서 9월 초에 합격했고, 시공실무는 20점 넘기는 것이 목표인데다 10월에 다른 자격시험 보느라 공부 시간 부족으로 기출문제집 8개년치만 암기하고 봤어요.
출제 복불복인 네트워크 문제는 기출문제 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ㅎ 4회는 출제 안 될 거 같았지만 현장업무에 도움 될 거 같아 답안작성 완벽하게 공부했어요-역시나 4회 안나옴. 기출문제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 문제가 많았고 첨 본 문제도 두어 개 되었음. (시공실무 30점대 예상했지만 26점 나옴)
○ 실기시험은 제과점 나옴- 동방책에 나온 그대로 입면/단면은 다르게.
기출 도면이 세로형으로 나온걸 가로로 작도하다보니 이게 아닌듯 싶었지만 돌리기엔 너무 늦어 감점이 되더라도 아무튼 완성만 하자는 생각으로 그렸는데 입면 방향도 틀리면서 역시나 감점이 많이 된듯합니다 모의고사때에 비해 턱없이 낮은 점수가 나왔어요;;
작도 면적도 넓은 데다 입면/단면도도 넓은 면쪽으로 제출되어 학원 모의고사 때 보다 구간별 시간이 초과되면서 실수도 많이 나오게 되어 다음에 봐야 하나 싶은 위기가 중간중간 있었으나ㅜ 다 그리기만 해도 된다는 합격수기가 생각나 무너지는 멘탈 부여잡고 어찌어찌 가벼운 투시도 채색까지 마쳤습니다.
○배포된 트레싱지는 평소 사용하던 거보다 매끄럽고 두꺼운 좋은 재질이었고 찢어질 우려는 없었으나 사프가 잘 미끄러져 조절이 필요했음.
★주의사항; 트레싱지 아래 보조 종이는 A1사이즈로 나왔는데, 걍 반으로 잘라 트레싱지와 똑같은 크기로 붙였다가 낭패 봄ㅜ. 학원에서처럼 트레싱지보다 크게 해서 겹치지 않게 해야함!! 같은 크기면 마스킹테이프가 겹치다 보니 그 두께 때문에 이탈한 테잎이 아이자에 달라붙고 그 끈끈한 자국이 트레싱지에 묻어 시커매진 상태로 제출함- 감점 요인 된 듯ㅜ
○원하는 시험장은 다 마감돼서 집 근처 서울동부기술교육원(강동구 명일동 위치, 제도판 지참)에서 봤는데 문의 시 주차 불가라 했지만 드넓은 주차장은 텅텅 비어 요령 주차 가능했을 듯.
시험은 결시도 있어 10여명 정도 봤고, 책상은 보조테이블이 필요 없을 정도로 엄청 컸으나 작업대 책상으로 높이가 높았음. 의자 높이 조절되나 높은 테이블에 제도판 높이까지 더해져 앉은키가 작아 작도하는데 너무나 불편했음. 후반엔 남성분들도 서서 작도할 정도.
좋았던 점은 감독관이 집안 어른들처럼 온화하신 분들이셨고, 이것저것 잘 살펴주셔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볼수있었어요. 그렇지 않은 시험장도 있다하니 일단 준비 철저히 해가심 좋을거같고 전 키높이 방석에 보조테이블과 시계도 두개 가져갔어요.(벽시계 없는 곳도 있다고 함)
실기부터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아 알아보다가 동방을 방문했는데요.
솔직히^^; 외형적인 학원 모습은 타 학원(학원 건너편 S**삐까번쩍)에 비해 소박하였지만 동방에 대해 들은 애기도 있고 상담 시 받았던 담백한 동방 분위기에 8월 수강(종일 과정)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웬걸~ 정말이지 유난히 무더웠던 8월 초 날씨에 대중교통+도보로 다니려니 수업전 방전ㄷㄷ, 특히 1/500스케일자에 눈 초점 맞추기 적응 안 되어 자격증 포기할까? 캐드와 맥스시대에 왠 손작도냐 하며 온갖 핑계꺼리 긁어모으며 첫 3일 내내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ㄷㄷ;;
그러나 수업 내용을 보니 이렇게 바짝 하지 않음 영영 자격을 따지 못할 거같고 독학으로 합격했다는 글도 봤지만 단기간에 실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은 학원수업뿐이다는 결론끝에 힘을 내어 따라갔습니다.
훌륭한 선생님을 만난 데다 스피드한 작도를 하는 수강생과 옆 짝꿍의 어마어마하게 빠른 투시도 실력에 감탄하며 기를 쓰고 따라간 결과, 종강 땐 이수자평가시험 잘 봤다며 기출문제집도 받게 되었습니다(틈을비집고 깨알자랑)
두 분 강사 선생님, 상담 실장님, 원장님 덕분이에요~
정신없이 수업 쫓아가다 보니 선생님 말씀을 놓칠 데가 많아 마이 모지란 어처구니없는 질문을 해도 항상 친절하게 처음인 것처럼 답을 해주신 선생님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ㅜ. 선생님 아니셨음 더한 용기가 필요했을 거에요
더불어 금요일 수업과 모의고사 담당선생님 고맙습니다. 모의고사 볼 때 꼼꼼하게 알차게 친절히 일러주셔서 놓친 부분 많이 체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친절한 상담부터 끊임없이 채팅방에 정보 제공 및 격려해 주신 실장님 감사드립니다. 느슨해질 때마다 독려해 주신 원장님 고맙습니다^^ 잊지 못할거에요.. 모두 항상 건강하시고 앞날에 꽃길만 있으시길 기원할께요!
*Tip. 학원 실기책에 나온거 다 그려봐야함!
4회 실기문제 ‘제과점’ 책에 나온 형태와 치수 똑같이 나옴. 입면/단면도는 다르게 나올 수 있으니 방향별 점검 추천.
*Tip. 학원 모의고사 꼭 보세요!
수업 중 모의고사와 또 다름. 수업 중 놓친 부분 상당히 나오고 차수 거듭할수록 완성 시간 단축되어 도움됨.
*Tip. 학원 네이버카페의 합격수기는 힘이 됩니다!
위기 사항 대처법, 시험장 정보 모두 있어요.
카페 합격후기 게시판 : https://cafe.naver.com/ArticleList.nhn?search.clubid=10361945&search.menuid=99&search.boardtyp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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