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관련학과 휴학한 상태에서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준비하는 내내 제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머리로는 기사공부를 계속 해야한다며 학원을 다니면서도 마음은 따로 놀기도 했네요 다른 직업을 찾아보고, 진심으로 많이 고민했던 시간이었어요
긴 시간이 소요되는 시험인 만큼 체력소모도 많이 되었고 남들보다 한 달 늦게 시작해서 두 달도 안되는 시간동안 실기를 준비한다는 게 심리적 부담감을 많이 주기도 했어요 그래도 이왕 준비를 시작한거 후회없이 꼭 붙자! 다음은 없다는 생각으로 학원에 다녔고
선생님께서 진짜 너무너무 설명도 잘 해주시고 꼼꼼하게 지적해주신 덕분에 도면점수가 57점 나왔습니다 감사해요ㅠㅠ
시공실무 시험시간 때 10개년을 외웠는데도 헷갈리는 문제가 너무 많아서 이러다간 합격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했습니다
근데 작도 문제를 보니 선생님께서 지적해주시고 짚어주셨던 것들이 다 생각나면서 '이거 꽤 쉽게 진행되겠다' 하는 자신감이 막 생기더라구요!! 이번은 저번 시험들보단 어렵지 않은 회차였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학원 선생님께서 이렇게 꼼꼼히 채찍질 해주지 않으셨다면 불합격할게 뻔했을 시험이었다는 생각이 훨씬 컸습니다.
사소한 실수들까지 짚어주시고 하나하나 꼼꼼히 지도해주신 덕에 시험보는 동안에도 어떤걸 빼먹었는지 실수한 것은 없는지 잘 확인해서 제 시간에 제출했었네요 ㅎㅎ 정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ㅜㅜㅜ
마지막으로! 제가 실수로 고장난 시계를 시험장에 가져가버렸어요ㅠㅠ 그래서 시험보는 내내 시간도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고 노심초사 하면서 오직 감 100%으로 시간을 분배해야 했어요.. 후기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저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옆 사람들이 얼마나 진행했는지 신경쓰면서 하지 마세요! 옆 수험생분들이 정답만 주지는 못합니다
저는 시간분배문제 때문에 계속 옆 수험생분들 진도를 확인해가면서 시간을 추측했는데(^^..) 결국 양쪽 분들 모두 투시도를 못 끝내고 제출하셨어요
아무튼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 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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