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에 학원에서 처음으로 제도판을 만져본 30대 후반 아저씨입니다.
학원에 처음왔을때 나이도 그렇고 여자분들이 대부분인데, 그 틈에 7월부터 주말마다 정말 열심히 했네요.ㅎㅎ
[필기]
많은 분들이 필기를 따고 학원에 오시던데, 저는 필기 보기 전에, 실기과정 등록을 했기 때문에 필기 보기 전까지는 학원 진도만 따라가고 남는시간은 올인했습니다. (필기에서 떨어지면 실기를 못보기 때문에;;)
시험준비는 기출만 10년치 문제답 봤습니다.
[실기]
우선 동기분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한것 같습니다. 전공자에다 실무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너무 잘 하셔서 투시도는 진심 돈주고 사고 싶었습니다.)
비교하면 저는 유치원 수준으로 도면을 그렸네요.ㅎㅎ
속도도 제가 2장그릴때, 3장 다끝내고 다음 주제 그리는 넘사벽 클라스;;
속도도 잘 안나오고 퀄리티도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전략(?)을 세웠습니다. 기출을 보니까 빠지지 않는 카운터를 투시도로 집중 연습하고, 평면도를 그릴때, 시간을 줄이기 위해 모양 템플릿 활용을 했습니다.
(다행이 시험에 북카폐가 나와서 무난하게 볼 줄알았는데,;;
무슨 카페에 책장 11개개 , 테이블 10세트,, 통로 확보에 비상이 ㅜㅜ,
층고 4.2미터;;;, 투시도도 뚫고 나올것 같은 웅장한 자태;;
문제지에 실외 계단도 나왔는데, 문제 자세히 보니 그리지 말라고 해서 다시 지우고 ㅜㅜ 삽질을 좀 했지만 다행히 시간 내에 완성했습니다.ㅎㅎ)
[필답]
암기에는 원래 약한데, 서술형이라 더 힘들었던 같습니다.
시험 팁은 기출문제를 보다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이 있는데, 그런건 특히 자세히 외우고 나머지는 어차피 모르는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안받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섰는데, 다행이 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감사인사]
주말에만 오다보니까 다시 리셋되어서 힘들었는데, 동방 영등포 지점 선생님들께서 꼼꼼하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도면그리기에만 몰입할 수 있게 해준 학원 시스템도 정말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도 단조롭지 않게 변수가 들어가서 모의고사 볼때마다 긴장하게 하고 수강이 끝났는데도 마지막에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볼수있게 해주신 것도 감동이였습니다.
결론은 선생님들이 좋고 시스템이 잘되어있어서 학원만 잘 따라가면 합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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