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직장인 실내건축기사 합격생입니다.
저는 수입가구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일이 일인지라 자연스럽게 고객과 상담 시 고객님댁의 인테리어와 공간의 사이즈 체크 및 디자인에 대해 심도 깊게 얘기할 때가 많아서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한번은 고객보다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창피함을 느낀적이 있어 공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연관이 되어있는 자격증이 실내건축기사라는것을 알게되어 알아보던 중 저희 회사에서 나름 실력있고, 평가가 좋은 몇몇 직원들이 모두 실내건축산업기사와 실내건축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자극을 받아 바로 학원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여러학원을 알아보며 전화 및 방문상담을 하였지만 저처럼 직장인을 위한 맞춤 커리큘럼을 가진곳은 없어서 난항을 겪던 중 동방디자인학원 영등포점에 전화문의 및 방문상담을 통해 일주일에 평균 1~2일을 주중에 휴무를 가지는 제가 휴무마다 학원에 와서 수업을 맞춤진도로 들을 수 있도록 횟수제 수강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3월 부터 수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수강생들이 매일 수강하는 반면, 저는 평일에 1~2일 학원을 올 수 밖에 없기에 2,3부 수업을 연속으로 들어야 진도 및 시험날짜에 맞게 준비가 가능하여 매번 2,3부 수업을 연속으로 들으며 학습하였습니다. 강사님들은 모두 너무나 실력있고, 잘 가르쳐 주셔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 나갈 수 있었고, 너무 기초적인것도 모르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적도 많았지만 지금부터 알면 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갖고 매번 배우며 습득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수강중 근무지가 변경이 되어 일이 바빠지고 적응하느라 한달 정도 출석을 못 하였지만 적응이 되자마자 다시 출석하여 수업을 들었습니다. 말이 쉽지 휴무마다 쉬지 못하고 학원에 와서 하루 6~7시간을 투자한다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출근해서 일을 하는게 더 편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렇게 일을 하면서 쉬는 날 못쉬고 도면을 그리면서 힘들고 후회가 되었지만 제 업무에 꼭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일과 병행을 해서 그런지 절대적인 공부량과 시공실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채로 3회차 실기시험을 보았지만 시공실무 19, 도면 36 총점 55점으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느낌상으로도 부족함을 느꼈지만 쉬지 못하고 학원에서 공부를 하며 힘들게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예상을 했음에도 충격이 컷습니다. 주변에서도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조롱하는 시선이 느껴져 힘들었지만 여기서 포기 할 수 없어서 다시 4회차 시험날까지 학원을 등록하고 재도전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번 떨어진 기억 때문인지 오기가 더 생겼고,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도면그리는 연습도 더 열심히 하고 시공실무도 미리미리 조금씩 준비했습니다. 특히나 첫 시험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여 범례표를 못그리거나, 건축 구조물의 사이즈나 용어를 못 외어서 못 적은 기억이 있어 다 외워서 적고, 시간 단축을 하는 연습을 철저히 하였습니다.
시공실무도 교재로 순차적으로 암기를 하다보면 양이 너무 많게 느껴지고 진도가 안나갔는데, 10년치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돌리다 보니 공부하는게 덜 지루하게 느껴지고 매 회를 반복할수록 해당 회차의 점수가 높아지는게 보여서 좀 더 공부를 하는게 수월해졌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고 4회차 시험을 응시하는데, 다시 한번 실패를 경험하고 싶지 않아 죽기살기로 응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공실무도 저번보다는 좀 더 많은 내용을 작성하고, 처음으로 도면도 시간내에 어느정도 완성을 하였습니다. 말그대로 후회없이 시험을 치루고 발표날 너무나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 하였는데, 시공실무 25점, 도면 36점 총점 61점으로 간신히 합격을 하였습니다. 너무 아슬아슬하게 합격을 하여서 심장의 떨림이 오랫동안 지속 되었습니다. 오히려 도면의 완성도가 이전보다 높아져 좋은 점수를 기대했지만 똑같은 점수를 받을 정도로 채점이 엄격해진 느낌을 받아 추후 응시하는 분들은 확실하게 점수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시공실무의 고득점을 노리고 도면도 어느정도 완성도 있게 그린다면 안정적으로 합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서없게 적기는 하였는데, 어느 시험이든 간절함과 진지한 태도의 공부가 합격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처럼 대비가 부족했을때는 여지없이 떨어지고, 충분히 준비하고 시험당일 최선을 다해 응시를하여 간신히 합격을 하는 걸 보면 시험만큼 솔직한 평가수단이 없는 거 같습니다.
동방에서 학습하시는 모든분들이 노력하신만큼 좋은 결과를 내시도록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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