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실내건축기사 ㅎㅎㅎ ......작성자  정은경 ......조회수  2362 ......이메일   ......홈페이지   ......등록일  2009/8/20 (10:26) ......IP주소  220.118.153.74 시험장에 제도판이 없어서 T자로 그리고 나와서 감히 기대도 못했는데 합격되서 너무 기뻐요. 2009년 1회때 시험 봤을때는 좋은 제도판에 만족스럽게 그리고 나왔었는데 그때 처참하게 떨어졌거든요..ㅎ 1회때 떨어지고 나서 학원에서 와서 연습하라고 전화가 왔는데.. 한달동안 해가지고 회복될 점수가 아니어서 학원 다시 갈 엄두도 안 났어요. 그래도 한달동안 속는셈치고 다시 해보자 해서 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다행히 실기시험 일주일 전에 여름방학을 해서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2회때 동양공전에서 시험을 봤는데.. 이곳엔... 제도판 자체가 없더군요... 너무 어이 없어서.. 머리가 하애졌습니다.. 집에서 거의 두시간 걸려서 온 곳인데.. 시공실무 안 보고 집에 되돌아 가야하나 별생각이 다 들었어요.. 집에 전화해서 T자 가져다 줄 수 있냐고 부탁도 하고.. 다행히..(?) 동양공전 측에서 선심 쓰듯이 T자는 빌려줄수 있답디다.. 어떤분이 시험전에 학교에 제도판 상태 어떠냐고 전화를 했었다는데, 제도판 있다 했대요..(약간 경사진 책상이 제도판이랍디다..) 그래서 그 반에 있는 절반의 사람들이 T자로 그리게 되었어요.. 지난 한달동안 얼마나 힘들었는데.. 시험장에 제도판이 없는 이유로 떨어지고 싶진 않더라고요.. 제 앞,옆,뒤 사람들 자기 제도판 들고 왔는데.. 제도판 가진 사람들한테 지고 싶지 않아서.. 허리 끊어져라 열심히 그렸습니다. 합격자 발표하기 일주일 전에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전화했어요. 시험장에 제도판 자체가 아예 없는게 말이 되냐고.. 그럼 시험장으로 정하지 말아야하는거 아니냐고.. 죄송하다고만 합디다..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라고.. 그런데 시험결과에는 영향을 줄수 없는거라고.. 암튼 이랬습니다..^^ 시공실무 26 도면 42으로 합격했습니다. 기쁘네요..ㅠㅠ 화장실 문 뒤에 하도 안 외워져서 단면도 치수랑 명칭들 적어 놓은거 붙여 놨는데 떼어버릴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 건대역 선생님..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