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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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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
......조회수 |
2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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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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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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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6/23 (10:2) |
......IP주소 |
119.196.23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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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합격한지 한참이 지나서야 이렇게 합격후기를 올리게되네요..
실내건축에 뜻이 있어 시작한지 언 5년차가 되어가지만 학교도 다 마치지 못하고 비전공자 고졸 자격으로 이쪽 업계에서 일은 한다는건 한계를 느꼈습니다. 시공만 하다보니 설계,감리에도 욕심이 생기고 음.. 여튼 하지만 회사에서는 그런 기회를 자주 주지 않더군요..
결국 사회경력 2년을 모으고 모아 산업기사 시험에 도전했죠.. 회사를 퇴사하고 벌이가 끊긴 상태에서 시험준비하기란 쉽지가 않았지만 능력계발계좌제를 이용해서 거의 최소 비용으로 학원을 다닐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동방디자인 학원에서 추천해주신 과정인데 감사히 생각합니다 ^^
우선 학원에 등록하고 마냥 학원에 무조건 출석할려는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다른 교육생들에 비해 저 나름대로 많이 뒤쳐져있다는 생각에 포기할려고도 했지만 이 자격증 하나 못따면 이쪽 일 포기하자는 맘으로 꾹 참았습니다.
다행이 시공실무 수업도 신청해서 들으면서 조금씩 준비했지만 솔직히 시험 치는 당일까지 자신은 없었다는;;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합격을 위해서라도 꼭 시공실무 수업을 들으시기를 적극추천드립니다.
여차 여차 2달이 지나고 시험날이 되서 시험보러갔습니다. 제가 학원에서만 제도를 했지 집에서는 한번도 안했는데 제도판이 불안할까봐 아는 분께 제도판을 빌려갔는데;; 손에 익지 않은 제도판은 더 마이너스가 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머 제도판 상태는 그리 좋지않지만 제가 가져간 제도판이나 거기 제도판이나 비슷 비슷 했어요;;
머 어떤분은 참 제가 시험 본 대학은 유한대학인데 머 빨리가면 좋은 제도판찾아라는 말은 믿지마세요 번호표 뽑으니 손에 익은 본인 제도판챙겨가시는분 제외하고는 그냥 맘편히 가시는게 체력비축에도 좋으실듯;;
우선 시공실무에서 아는것 소신껏 쓰고나왔습니다 다행이 이번회차에는 자신없는 네트워크공정표가 없어서 조금 안도도했죠;;
시공실무 치고 나오는데 여기저기서 어려웠다는데 다행이 시공실무수업도 듣고 제가 시험보기전 핸드북에서 본것도 나와서 조금 마음의 안도는 했죠;;
이어서 작업형 시험을 치는데 조마 조마 했죠 제발 쉬운것좀 나오길;; 다행중 다행으로 무선통신기기매장이었습니다.
시험전 학원에서 3번정도는 작도한 적이 있어 얼마나 마음을 놓았는지 모릅니다.
다른사람들보다 손이 느린것을 생각해 시험지도 볼세 없이 머릿속 암기한 치수로 거침없이 평면도를 그려나갔습니다.
빼먹은것 없이 만족할 정도의 평면도가 나왔습니다. 약1시간5분쯤 그리고 맘놓고 화장실다녀오고...
두번째 트레이싱지를 붙이고 또 거침없이 천정도를 그렸습니다. 딴에는 잘그려볼려고 조명도 여러게놓고 꽉차보이게 시스템에어컨도 그려가며 시험이라 손엔 모터가 달린듯 너무 잘됐죠.;; 약 1시간쯤 그렸나 완성하고 맘이 정리하는 마음으로 흡연자이기에 담배라도 한대피려고 일어났습니다.. 참고로 전 2번이라 둘째줄 첫라인이었는데 일어나는 순간 1t 망치가 머리를 친듯이 띵~ 했습니다. 제일 먼저 천정도를 그리긴했지만 화장실갈려고 일어서서 다른 시험자의 도면이 눈에 들어오는데 천정도가 작은 겁니다.. 그렇습니다.. 학원에서는 스케일을 1/30만 시험연습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1/50이었던거죠..
순간 다시 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지우개질했습니다.. 시험 용지는 더 주지 않는다는건 다 아시죠...
다지워도 지저분한 도면용지를 보면 집에 갈까 생각했는데 이대로 나가면 2달간 준비한 내가 너무 초라해질거같아서..완성을 목적으로 계속 그려나갔습니다.. 꼭 틀려서는 안되는 치수라든지 마감선 그리고 재료 표기 최소한의 조명 최소한의 설비기구로 입면도까지 거의 날리다 싶이 그렸습니다..
예를 들어 FLOOR:APP,POLISINGTILE,ON,THK,24MM MORTAR FIN, 이런걸 거냥 APP,POLISINGTILE,FIN 이정도로 표기해가며..
우선 완성은 하고 봐야 점수는 나오니까요 .. 입면도 전에 강사님이 가르쳐준것처럼 최소간 들어갈 몰딩과 가구측면부를 박스그리듯 그렸습니다. 대신 스케일이나 치수를 유념해가면서요.. 간신히 천정도와 입명도를 마치니 1시간이 조금 넘었습니다..
모터달리고 식은땀흐르는 손으로 투시도에 잉킹 컬러링까지마치는 한 10분 정도 남았는데 최대한 투시도에서 점수좀 만회하자는 생각으로 색감이 풍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추가시간은 쓰지않고 집으로 가는길 솔직히 떨어졌구나 생각했습니다.. 별 기대도 하지않고 다시 복직해서 회사생활을 하던중..
제가 시공일을 해서 아침에 확인을 못해서 합격자별표날 친구에게 수험번호랑 주민번호 주고 합격불합격 확인해달라고했는데..5월 18일 별기대없이 현장가는길에 연락이왔습니다..
합격이라고 ^^V
나중에 확인해보니 시공실무 27점에 작업형 36점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다!! 우선 합격이 중요한거니;; 합격하고 자격증 수령받아 회사 협회에 등록시키고 오늘 기술인협회가서 신규수첩발급받습니다.
회사에서 대우도 종아지고 .. 자격증수당도 나오고 요즘은 시공에 여러가지 일을 배워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틈틈히 전산응용건축제도사 CAD시험도 준비해가면서요..;;
그날 제가 스케일이 틀렸다고 접고 나갔으면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했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끝까지 포기하지마시고 열시미 준비하신것의 최대한 발휘하시려고 해도 합격하실 겁니다 !!
마지막으로 좀 까칠하고 까칠해 보이시는 영등포 강사선생님들 덕분에 자신없는 작업형에 이렇게라도 점수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시공실무 강사님께도 감사드리며~ 사무실에서 하나 하나 체크 해주면서 신경써주시던 선생님께도 감사합니다!!
맨발로 가는 인테리어직종 길에 드디어 자격증이라는 신발이 생긴듯합니다.
모든 수강생들이 동방디자인 학원을 통해서 꼭 자격증 취득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끝으로 생활고때문에 야간에 아르바이트해서 학원에서 밖에 제도 연습을 못했는데 학원에서 알려준데로만 잘 따라가면 되니까 너무 겁먹지 마세요 주저리 주저리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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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건축기사
[2010/7/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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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신발(?) 마련하신 것 축하드려요~ 기회가 되면 다음 기회에 또 뵈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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